(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까지 시의 내년도 본예산을 심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의 2026년 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1980억 원이 증가한 3조 880억 원 규모다.
양윤제 예결특위원장은 "힘든 경제 여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내년도 예산이 포항의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심사를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철강산업 혁신과 첨단 신성장산업 확대, 민생 회복 등에 중점을 둔 예산 편성은 인정하지만 지방세수 감소, 대형 공모사업으로 인한 국비 매칭 부담 증가, 203억 원의 지방체 추가 발행으로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이번 예산이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민의 삶을 지키고 시정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내년도 예산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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