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주말 수도권 등 중부내륙 '대설' 예보…13일 시간당 1~3cm 많은 눈

뉴스1

입력 2025.12.11 17:03

수정 2025.12.11 17:35

첫눈이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 특보'를 발효했다. 2025.1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첫눈이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 특보'를 발효했다. 2025.1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말까지 수도권, 강원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제설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밤에서 12일 오후까지 강원산지·동해안을 중심으로 3~8㎝(많은 곳 10㎝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13일 오전에서 밤사이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관측된다. 또 12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 이하로 낮아 쌀쌀한 날씨로 전망된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점검회의에서 지난 4일 퇴근 시간대 수도권에 집중된 눈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강조하며 재발 방지와 현장작동성 제고를 중점으로 기관별 제설 대응 및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강설 또는 도로 살얼음이 예상될 경우 제설제는 효과와 지속 시간 등을 고려해 사전 살포 시기를 신속히 판단하고, 교통량이 증가하는 출퇴근 시간대는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를 사전에 배치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시·도, 시·군·구) 및 도로(고속도로·국도·지방도 등) 경계구간에서 제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협업체계를 재점검하고, 제설 상황은 인접 지방정부와 도로관리청에 실시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적설취약구조물, 다중이용시설과 같이 피해 우려가 있는 시설은 접근금지 등 긴급조치 하는 한편, 재난문자·자막방송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께 필요한 정보를 지속 안내할 것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는 강설로 인한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