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어린이들이 한글의 원리와 구조를 놀이로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험전시 '한글놀이터 세종관'이 11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 문을 열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행된 개관식엔 최민호 시장,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 김동빈 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글놀이터는 한글의 생김새와 원리를 놀이로 배우는 어린이 전시공간으로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문을 연 세종관은 한글박물관·세종시·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지역 특색을 반영해 조성한 세종 버전의 한글 놀이터다. 세종관은 '어린이가 소통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힘, 한글'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이곳 전시는 △말랑통통 마을의 풍경 △친구야! 한글놀이터에서 놀래? △꿈꾸는 나의 방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자·모음을 탐구하고 소리와 모양의 관계를 놀이로 체험할 수 있다고 세종시가 전했다.
새 캐릭터 '말랑요정'도 첫선을 보였다. 이는 한글 자·모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캐릭터로 한글 창제 원리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12일부터 향후 3년간 상설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이곳 관람은 8세 이하 어린이와 동반가족이 무료로 할 수 있다, 체험은 한글문화도시 누리집에서 회차별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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