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문수 "순천대-목포대, 통합대학 교명 선정 결과 존중"

뉴스1

입력 2025.12.11 17:12

수정 2025.12.11 17:12

전남 국회의원들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대학 교명을 '국립김대중대학교'로 짓자고 제안하고 있다. (김문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전남 국회의원들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대학 교명을 '국립김대중대학교'로 짓자고 제안하고 있다. (김문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이 11일 순천대학교와 목표대학교의 통합 대학 교명 발표에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대-목포대 통합공동추진위원회에서 '전라국립대학교'와 '전남국립연합대학교'가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아쉽게도 '국립김대중대학교'는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발표드렸듯, 가장 중요한 것은 양 대학 구성원들의 충분한 숙의와 자율적 판단"이라며 "어떤 이름을 선택하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대학 운영 전반에 충실히 구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공동추진위원회는 전날 추진한 제8차 회의에서 '전라국립대학교'와 '전남국립연합대학교'를 교명 후보로 선정했다.



오는 17일 두 대학 교수, 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18일 최종 교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문수 의원을 포함한 전남 국회의원 일부는 국회에서 '국립김대중대학교'를 통합대학교로 추천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내 구성원들은 국회의원들이 교명과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을 두고 "이럴거면 공모를 뭐하러 진행했냐"며 "선정 절차는 모두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