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통일교 의혹' 전재수 해수부 장관 면직안 재가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7:19

수정 2025.12.11 17:18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 장관의 면직 절차는 공식적으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전 장관은 앞서 통일교 금품 로비 의혹이 불거진 뒤 미국 뉴욕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통일교 금품 의혹이 이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까지 번지며 국정운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부산 해양수도 구상의 핵심 축이던 전 장관의 퇴진으로 관련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