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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다툼 끝에 지인 살해한 60대, 검찰 송치

뉴스1

입력 2025.12.11 17:17

수정 2025.12.11 17:17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군산=뉴스1) 문채연 기자 = 술을 마시던 중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6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28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원룸에서 지인 B 씨(6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나면서 발생했다. 당시 B 씨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20여 분 후 경찰에 전화해 "B 씨가 자해했다"는 취지로 직접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사실관계를 묻자 자신이 흉기를 휘둘렀다며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A 씨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언성이 높아져 이웃 주민들이 항의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B 씨가 언성을 높였고, 옷걸이봉으로 날 때리려고 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