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BNK금융, 스페인 BBVA은행과 금융 협력 확대 실무협의

뉴스1

입력 2025.12.11 17:23

수정 2025.12.11 17:23

BNK금융그룹은 스페인 BBVA은행과 글로벌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NK금융그룹은 스페인 BBVA은행과 글로벌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BNK금융그룹이 스페인 BBVA 은행과 글로벌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BNK 측에 따르면 BBVA는 총자산 7771억 유로(약 1100조 원), 순이익 89억 유로(약 13조 원), 임직원 12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유럽·중남미·튀르키예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회의는 BBVA가 부·울·경 지역 산업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BNK와 공동 투자 등을 논의하며 마련된 자리란 게 BNK 측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울·경이 보유한 해양·조선·선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투자 및 프로젝트 금융 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고 한다.

특히 BBVA 측은 "글로벌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도시 전략과 친환경 선박 전환 등을 연계할 경우 해외 자금 유입과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BNK 측이 전했다.



또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 및 현지 진출 지원 △공동 대출 참여 △해외 프로젝트 공동 발굴 △무역금융·환 헤지·ESG 금융상품 협력 등 실질 협업 모델도 논의됐다고 한다.

향후 양측은 우선 협업 분야 선정, 고객 공동 발굴 및 제안 체계 구축, 정기 실무 협의 운영 등을 추진해갈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사 협력 방향성이 더 명확해졌다"며 "BBVA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전략 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