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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내년 공공 사이버보안 평가지표 공개…AI 보안역량 평가에 반영

뉴시스

입력 2025.12.11 17:38

수정 2025.12.11 17:38

국정원, 2026년 국가·공공기관 사이버보안 평가지표 발표 AI 관제·N2SF 구축 등 신기술 활용도 평가 첫 반영
[서울=뉴시스] 국가정보원은 지난 10~11일 각급 기관 정보보안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정보원은 지난 10~11일 각급 기관 정보보안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가정보원이 2026년 사이버보안 평가지표를 공개했다. 국정원은 지난 10~11일 각급 기관 정보보안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설명회'를 열었다.

국정원은 2007년부터 매년 공공부문 사이버보안 실태평가를 실시해 왔다. 내년도 평가지표는 정부의 '3대 AI 강국 도약' 기조에 맞춰 전면 개편됐다. 올해 발생한 온나라시스템 해킹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대민 서비스가 장시간 마비된 사건을 계기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평가항목의 중요도도 크게 상향됐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속도에 맞춰 AI(인공지능)·클라우드 기반의 선제적 보안 역량을 평가체계에 직접 반영한 것이다. 국정원은 ▲AI 기반 보안관제시스템 구축·운영 ▲AI 기술 활용 보안업무 자동화 ▲N2SF(국가 망 보안체계) 구축 등을 새로운 가산점 항목으로 신설해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 및 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정원·기획재정부 등이 지난 10월 공동 발표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의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보호 전용 예산 확보 ▲재난 방지대책 수립 등이 포함된 평가항목의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평가위원단 구성도 AI·클라우드 등 분야별 전문가 비중을 대폭 늘렸다. 국정원은 각 지방 활동 전문가의 참여율을 높여 지역 사이버보안 업무 활성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사이버보안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평가지표 개편이 '공공분야 AI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구축·활용하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새로운 평가지표 전문은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국가정보원은 지난 10~11일 각급 기관 정보보안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정보원은 지난 10~11일 각급 기관 정보보안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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