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현대적 계승과 K-콘텐츠 산업 발전 추진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도 차원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육성하기 위한 '경기도 전통융합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황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전통융합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안'은 경기도가 K-컬처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전통융합콘텐츠' 및 관련 정의 규정 ▲경기도 전통융합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시행 ▲전통융합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 사업 정의 ▲경기도 전통융합콘텐츠산업 자문위원회 설치 및 구성 등 ▲도내 시군, 관계 기관 및 기업, 대학 및 연구소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POP 음악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해당 애니매이션 등장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뮷즈(뮤지엄 굿즈)의 상반기 매출이 대폭 증가하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위원장은 "최근 설화, 전통놀이, 한복 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창작된 케이팝,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콘텐츠가 K-컬처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창작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 내에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창작한 콘텐츠에 대한 별도의 정의나 지원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안은 '전통융합콘텐츠'와 '전통융합콘텐츠산업'의 개념을 전국 최초로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를 법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조례안은 관련 산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창작·제작·유통·해외진출까지 연계되는 종합적 지원을 제도화함으로써 경기도가 전통문화기반산업의 대표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황 위원장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추진하는 K-컬처산업의 300조, 수출 50조 시대 개막이라는 국가 전략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례안이 경기도의 K-컬처산업 육성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5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거쳐 18일 제387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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