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농협 공동 선과장 준공, 수출 경쟁력 강화
연간 100억 규모, 아시아로 수출시장 확대예정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 북구 흥해농협 딸기 공동 선과장에서 '포항 딸기 대만 수출 상차삭과 공동 선과장 준공식'을 열었다.
포항 딸기는 내년까지 총 20t을 대만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날 1차로 딸기 550㎏(1700만원 상당)을 선적했다.
시는 이번 대만 수출을 계기로 아시아로 수출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시는 현재 50농가에 18.8㏊ 규모의 딸기 재배로 연간 1082t을 생산해 100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딸기 수출 재배 단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17농가(5.1ha)가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딸기 수출 모임인 'K-베리'를 조직해 안정적인 해외 유통망을 확보에 나섰다.
시는 상주시·고령군과 경북도 수출 재배 단지로 선정돼 내년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준공된 흥해농협 딸기 공동 선과장은 선별·포장·저온저장 기능을 갖춘 현대식 시설로 딸기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수출 규격에 맞춘 선과 작업이 가능해 포항 딸기의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범 포항시 농업정책과장은 "공동 선과장 준공과 첫 대만 수출은 포항 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수출 재배 단지 확대와 품종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 소득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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