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전직 군 간부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재판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증인으로 부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1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오는 18일 공판기일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한 전 총리, 이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측과 변호인들은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이 계엄 가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증언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공판기일에는 노 전 사령관과 김 대령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노 전 사령관은 '수첩을 본인이 작성한 것 맞나' 등 특검 측 신문 사항에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진정 성립 관련한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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