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서쪽 한파특보' 내일 아침 강추위…밤사이 동해안 강한 눈(종합)

뉴스1

입력 2025.12.11 18:00

수정 2025.12.11 18:00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추위 속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추위 속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금요일인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 아침 기온은 이날(11일)보다 5~10도 정도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한파영향예보와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가 되겠다.

특히 일부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오늘보다 5~10도가량 떨어지면서 0도 이하(중부 내륙·전북 내륙 -5℃ 이하)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춘천 -5도 △강릉 0도 △대전 -5도 △대구 -2도 △전주 -4도 △광주 -2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6도 △강릉 5도 △대전 8도 △대구 8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10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12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 서부를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내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 중부 앞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앞바다는 내일 오전까지, 서해 남부 먼바다와 동해 앞바다, 동해 중부 먼바다, 제주도 서부 앞바다는 내일 오후까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는 내일 밤까지 30~65㎞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돌풍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울산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부산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 북동 산지 1~5㎝ △울릉도·독도 1~3㎝ △울산·경북 남부 동해안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 5~15㎜ △강원 산지 5~10㎜ △경북 북동 산지·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 5~10㎜ △울산·경북 남부 동해안 5㎜ 미만이다.

특히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습한 '무거운 눈'이 내리겠다.
11일 밤부터 12일 아침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