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손경식 경총 회장, 주한 日대사와 협력 논의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8:25

수정 2025.12.11 18:24

국교정상화 60주년 맞아 초청
"이웃끼리 공통과제 해결 합심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11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손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공통의 과제가 국내외에 산적해 있어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2025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으로,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가는 중요한 해이지만 오늘날 국제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요국 간 패권 경쟁·글로벌 공급망 재편·기후변화·저출생·고령화 등 양국 간 공통 과제가 많다고 언급한 손 회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해 상호 강점을 지닌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소재, 정밀기계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수소 자동차·첨단기술 분야에서 한일 양국 간 협업이 급진전하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한 손 회장은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 세계가 자국 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한일 기업의 협력 확대와 성장에 대한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