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끼리 공통과제 해결 합심을"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2025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으로,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가는 중요한 해이지만 오늘날 국제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요국 간 패권 경쟁·글로벌 공급망 재편·기후변화·저출생·고령화 등 양국 간 공통 과제가 많다고 언급한 손 회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해 상호 강점을 지닌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소재, 정밀기계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수소 자동차·첨단기술 분야에서 한일 양국 간 협업이 급진전하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한 손 회장은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 세계가 자국 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한일 기업의 협력 확대와 성장에 대한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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