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11일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구조 활동 지원 의사를 밝혔다.
양 위원장은 "소방·경찰·현장 구조대원 여러분이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서달라"며 "민주당 역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필요한 지원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와 수습 과정에서 가족들 불안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며 "시당은 사고가 완전히 수습되고 이후 필요한 지원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선 이날 오후 1시 58분 레미콘 타설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매몰됐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매몰자 2명을 발견하고 남은 2명을 수색하고 있다.
총사업비 516억 원의 광주대표도서관은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하고 흥진건설과 구일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고 있다. 옛 상무 소각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2년 9월 착공한 이 도서관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약 1만 1286㎡ 부지에서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73%다.
앞서 대표 시공사였던 홍진건설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돼 공동도급을 맡은 건설사들이 잔여 공사를 승계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4개월간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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