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동구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국회 자살 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자살 예방 우수 지자체 상을 받았다.
동구에 따르면 국회자살예방포럼에서 주최한 이 행사에선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12개 우수 지자체에 시상했다. 동구는 구 단위 69개 지자체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동구는 "자살률 감소와 자살 예방 사업 영역에서 총점 73.6점을 받아 동일 그룹 평균인 55.8점을 넘는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동구보건소는 올해 자살 유족 지원사업을 추진해 자살 유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108회 제공)과 경제적 지원(5가구)을 지원했다.
구는 또 기존 생명 존중 안심마을 사업도 확대해 방어동과 화정동에서 자살 예방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고, 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검진 이벤트, 외국인 근로자 대상 마음 안정화 기법 안내 책자 배부,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사업 등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고립감과 소외감 속에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고독사를 비롯한 자살 예방을 위한 지자체 맞춤형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며 구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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