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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경찰서, 경무관 서장제 도입된다…내년 상반기

뉴시스

입력 2025.12.11 18:29

수정 2025.12.11 23:10

경찰력 증원, 112출동시간 단축, 치안예산 확충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동탄경찰서에 내년 상반기부터 경무관 서장제가 도입된다.

11일 화성시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에 따르면 화성 동탄경찰서를 비롯해 고양경찰서, 파주경찰서 등 경기도내 3개 경찰서에 대한 경무관 서장제 도입안이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 지난 10일 경찰청에 통보됐다. 국가경찰위원회가 15일 동탄·고양·파주경찰서 경무관 서장제 도입안을 최종 상정해 의결한다.

현재 전국 261개 경찰서 중에 경무관 서장제를 도입하는 곳은 15곳에 불과하다. 경기도에서는 2014년 부천원미경찰서에 도입된 이후 11년만에 경무관 서장제 도입 경찰서가 생겼다.



화성시는 면적 844㎢에 인구 106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지만 경찰서는 2곳에 불과해 치안 공백이 우려돼 왔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996명으로 전국 평균 391명의 2.5배에 달한다.

경무관 경찰서로 승격되면 경찰 인력이 대폭 늘어나 112 신고 출동 시간이 단축되고 순찰 활동이 강화된다. 치안 예산도 확충돼 최신 장비 도입, 폐쇄회로(CC)TV 확충, 스마트 치안 시스템 구축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

화성시는 내년 2월 4개 구청 출범에 맞춰 경찰서 1곳 추가 신설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2040년 인구 155만 시대를 대비해 최종 4개 경찰서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무관 경찰서 승격은 시작일 뿐 앞으로도 추가 경찰서 신설을 추진해 106만 화성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경무관 서장제 도입으로 경찰인력 확충과 기능 강화의 기반이 마련됐지만 급속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동탄과 화성시 전역의 균형 있는 치안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경찰서 추가 신설 논의가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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