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 양재대로 478 일대에 있는 구룡마을은은 1970∼1980년대 서울올림픽 개최 등으로 강남권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철거민 등이 이주하며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201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도계위는 공동주택용지 면적을 9만705.0㎡에서 10만168.9㎡로 늘렸으며 용적률은 기존 230∼240%에서 180∼250%로, 최고층수는 기존 20∼25층에서 25∼30층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전체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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