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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3000억 들여 충북 음성에 ‘스마트 신공장’ 세운다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8:39

수정 2025.12.11 18:39

SPC그룹은 30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전 스마트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 시설이다.

SPC그룹이 경영 쇄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출범시킨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립할 것을 그룹 사장단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권고했고, SPC커미티가 이를 수용해 추진해 왔다.

신공장은 충북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866㎡ 규모로 들어선다.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로 건립된다.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로 분산시켜 SPC그룹 생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SPC그룹은 이 공장을 혁신 스마트 공장의 바로미터인 '등대공장'으로 등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불빛을 비춰 배들을 안내하듯이 IoT과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해 혁신의 본보기가 되는 공장을 말한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충북도·음성군과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은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은 SPC그룹의 변화와 혁신, 안전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