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안전 솔루션’ 주목
작업자 밀착 보호 어려운 中企
감시자 없어도 CCTV로 포착
안전담당자 스마트폰으로 알림
작업자 밀착 보호 어려운 中企
감시자 없어도 CCTV로 포착
안전담당자 스마트폰으로 알림
11일 고용노동부가 2018~2020년 사고 사망재해 201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호구 미착용이 601건으로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안전관리 인력이 부족한 중소 사업장에서는 실시간 확인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누적되는 구조다.
화재 등 위험 상황 실시간 분석
에스원의 'SVMS 안전모니터링'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AI로 보완한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다. 실제 동원로엑스는 화학물질 특화 물류센터에 이 솔루션을 도입해 작업자 쓰러짐, 안전모 미착용, 무단 진입 등 위험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기에 연기·불꽃·온도 급변을 감지하는 기능도 더해 화재 발생 가능성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 '블루스캔'의 경우 발전기, 전기실, 기계실 등 핵심 설비에 센서를 부착해 화재·누수·정전·가스누출을 실시간 감지한다. 이상 상황 발생 시 담당자에게 자동 알림을 전송하고, 필요할 경우 유관기관에 즉시 통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용산구청은 노후 주민센터 13곳에 블루스캔을 설치해 화재·누수·정전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주말·야간에 상주 인력을 추가 배치하지 않고도 관리 공백을 해소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40여개 경로당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에스원의 '얼굴인식리더'는 딥러닝 기반 얼굴인식 기술로 99.97% 이상의 정확도로 신원을 확인해 미인가자의 위험구역 진입을 차단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산업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AI 기술 기반의 사전 예방 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며 "48년간 국가 주요 시설을 지켜온 노하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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