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이 업무 매진해달라"
전 장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부산 이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이렇게 자리를 떠나게 돼 정말 마음이 무겁다"며 "개인적으로 저에게 제기된 근거 없는 의혹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장관으로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수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 순간이 보람찼고, 행복했다"며 "해수부는 해양수도권의 총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부산 이전을 차질없이 준비해 왔고, 현재 계획대로 이전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해수부 부산시대'가 열리는 만큼 범정부 북극항로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해양수도권이 차질 없이 육성되길 기대한다"며 "저는 어디에 있든 해양수산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남아 해양수도권 육성에 힘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고 밝히며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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