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시스템, K2에 사격통제시스템 공급... 2031억 계약 체결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8:54

수정 2025.12.11 18:53

한미연합 도하훈련이 실시된 지난 11월 20일 경기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 일대에서 K2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한미연합 도하훈련이 실시된 지난 11월 20일 경기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 일대에서 K2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에 수출하는 K2전차에 사격통제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현대로템과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2031억로, 지난해 한화시스템 연결 매출의 7.24%에 달한다.

사격통제시스템은 전차가 목표물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탐지·추적·사격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체계로 전차의 두뇌로 불린다.
전차장 조준경을 포함해 △포수 조준경 △사격통제컴퓨터 △레이저 경고장치 △조종수 열상잠망경 △전시기(표적/운용) △통제판 등 총 7종의 장비로 구성된다.

2023년과 올해로 나뉘어 폴란드에 수출되는 K2GF(갭필러) 전차는 현재 한국이 전력화한 K2 전차와 거의 같은 사양을 갖고 있다.

갭필러는 전력 공백을 메운다는 의미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폴란드 맞춤형으로 개발해 수출할 K2전차(K2PL)에도 사격통제시스템 등 회사의 핵심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