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는 14일 열 예정이던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 출판기념회를 잠정 연기했다.
강 시장은 11일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인해 예정됐던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강 시장 측이 전했다.
강 시장의 이번 출판 기념회는 사실상 광주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하는 지방선거 레이스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상무지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선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4명이 잔해에 매몰됐으며, 이 중 1명이 오후 2시 50분쯤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광주시는 이번 사고 대응을 위해 오후 2시 40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강 시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광주시가 전했다. 강 시장은 매몰자 구조를 위한 크레인 등 추가 장비 투입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신속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매몰자 가족 등에게 신속히 연락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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