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호야지리박물관, "일본지도, 350년 이상 독도 한국 영토로 그려"

뉴스1

입력 2025.12.11 19:06

수정 2025.12.11 19:06

강원 영월군의 호야지리박물관이 준비한 전시품. (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1/뉴스1
강원 영월군의 호야지리박물관이 준비한 전시품. (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1/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일본의 지도는 해방 전까지 350년 이상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그렸습니다."
강원 영월군의 호야지리박물관이 오는 15~21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그린 일본지도 특별전'을 열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전시일정을 홍보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국령 독도'의 정체성을 지도에 담아온 역사를 보여주는 한편, 조선이 동해안에 독도를 세계 최초로 지도에 그린 국가라는 사실을 조명하는 자리다.
또 일본 역시 오랜 기간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 영토로 인식했다는 점을 지도 자료로 알리는 자리기도 하다.

양재룡 박물관장은 "일본의 독도 침략은 결국 '지도의 전쟁'이었음을 밝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며 "지도라는 확실한 증거를 통해 '한국령 독도'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번 전시가 길잡이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관장은 또 "현재 한국이 직면한 독도 문제의 해결은 일본의 도발에 대응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일본 편향으로 그려지고 있는 세계지도들의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