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진웅 씨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다가 급기야 포스터에 '우리가 조진웅이다. We are Woong'라는 문구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손 사진과 이순신 장군 이미지가 올라 있다"며 "도대체 역사적인 위인들을 어떻게 조진웅과 비교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포스터는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와 '더불어 사는 삶, 제2의 인생 보장하라' 등의 문구도 포함됐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가 바로 조진웅이다'를 외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주장에 동의하느냐"라며 "조진웅이 나라를 구한 것도 아니고 의로운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단순한 흉악 범죄자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범죄를 숨기고 이름까지 자기 아버지 이름으로 활동하며 온갖 의로운 척, 정의로운 척 하다가 결국 들통나 들어간 사람"이라며 "그 사람을 다시 불러오자는 주장까지는 그렇다 쳐도 무슨 이순신, 안중근 의사와 연결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제발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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