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군 2성 장군을 가자지구 ISF 사령관에 임명하고 운영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번 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그는 미군 장성의 ISF 지휘가 이스라엘에 ISF가 적절한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전후 가자지구 안보·재건과 관련한 미국의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다만 가자지구에 미군 병력을 파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10월 중순 가자지구 1단계 휴전을 합의하고 인질을 교환했다. ISF 및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을 가자 평화위원회 구성 등의 사안은 2단계 휴전 협상에서 본격 논의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1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계획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가자지구 평화위 참가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방국의 ISF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다. 독일, 이탈리아가 미국으로부터 평화위 참여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이집트 등이 ISF 파병 의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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