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불길한 꿈 뒤 찾아온 행운…복권 5억 당첨

뉴시스

입력 2025.12.11 21:00

수정 2025.12.11 21:00

[뉴시스] 기분 나쁜 꿈을 꾸고도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받은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동행복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기분 나쁜 꿈을 꾸고도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받은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동행복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불길한 꿈을 꾼 뒤 복권 1등 5억원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경기도 시흥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101회차 복권에서 1등(5억 원)에 당첨됐다. 스피또 복권은 긁어서 바로 결과를 확인하는 스크래치형 즉석식 복권이다.

A씨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매주 화요일 집 근처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한다"며 "그 주 금요일에 나쁜 꿈을 꾸는 바람에 기분이 좋지 않았고, 출근하려던 중 차량까지 고장 나 일을 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집에 일찍 돌아왔고, 문득 미리 사둔 스피또가 생각나 긁어봤는데 1등이 나왔다"며 "순간 무덤덤했다.

2시간 동안 멍하니 누워 천장만 바라봤다"고 회상했다.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아내였다.
A씨는 "그동안 고생한 아내 생각이 났다. 전화를 걸어 당첨 소식을 알렸지만, 아내는 믿지 않았다"며 "직접 집에 와서 확인한 뒤에야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그는 "대출금을 갚고, 남은 금액은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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