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금곡 2624가구, 해운대 4694가구
2026년 미래도시지원센터 신설해 사업 지원
2026년 미래도시지원센터 신설해 사업 지원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12일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 각각 1개 구역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7318가구 규모로 지방권에서 추진되는 첫 사례다.
국토부는 공모 결과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 2624가구, 해운대지구 2번 구역 4694가구를 대상지로 확정했다. 지난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이후 지방 대도시에서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절차가 본격 추진되기 시작한 셈이다.
국토부는 2026년 상반기 부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해 정비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국토부는 정비 추진 과정에서 이주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택수급 관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전세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별 수요 분석과 이주 지원 대책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 외 지역에서도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확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둔산지구 7500가구, 송촌·중리·법동지구 3000가구를 대상으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과 선도지구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인천시도 연수·선학지구 6300가구, 구월지구 2700가구 등 5개 지구에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부터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약 10개 지자체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부산, 인천, 대전에서 기본계획 주민공람과 선도지구 선정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며 "전국 노후 계획도시가 주거·교육·산업 기능을 갖춘 미래형 생활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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