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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선두 질주…김종민 감독, 여자 프로배구 최다승 달성

뉴스1

입력 2025.12.11 21:43

수정 2025.12.11 21:55

여자 프로배구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최다승 타이 기록을 달성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KOVO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도로공사 사령탑 김종민 감독은 여자부 사령탑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3-2(20-25 25-15 21-25 25-18 15-9)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이어간 도로공사는 12승 2패(승점 33)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6승 8패(승점 18)로 4위를 마크했다.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157승(142패)을 달성하며 여자부 사령탑 역대 최다승 부문에서 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157승 83패)과 함께 1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2016년부터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아 10시즌째 팀을 이끌며 통산 299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종민 감독은 오는 14일 열리는 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통산 158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의 역사적인 승리에 에이스 강소휘가 앞장섰다. 강소휘는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를 더하며 2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타나차 쑥솟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모마)는 각각 20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한 세트를 내주면 바로 추격을 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3-3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타나차의 블로킹에 이어 모마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5-3으로 앞섰다. 이후 강소휘와 모마, 타나차가 돌아가며 득점,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3-1(25-20 27-29 25-22 25-20)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8승 5패(승점 26)로 2위를 마크했다.
삼성화재는 8연패에 빠지며 2승 12패(승점 7)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는 35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허수봉은 20득점, 신호진은 12득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