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4만4000건 증가
2020년 이후 최대폭 상승
11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30일~12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4만4000건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21만3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주간 증가폭으로는 2020년 3월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앞서 직전 주(11월 23~29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2000건으로, 약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관련 통계가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연휴 이후 밀린 신청이 반영되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기업들의 감원 동향과 노동시장 건강도를 보여주는 주요 선행 지표로 꼽힌다. 최근 수치는 비록 급등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후 유지돼 온 ‘20만~25만 건’ 수준의 범주 안에 머물고 있어 고용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연속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23~29일 기준 183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9만9000건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였다. 단기 변동성을 보완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1만8000건으로, 전주 수정치(194만5000건) 대비 2만7000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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