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홋카이도 이자카야서 지진 겪은 유튜버…"급류에 휩쓸린듯"(영상)

뉴시스

입력 2025.12.12 02:00

수정 2025.12.12 02:00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하던 중 최근 발생한 아오모리현 지진을 겪은 한 유튜버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한 여성 유튜버는 전날 오후 11시께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한 이자카야에 앉아있다가 지진을 겪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이 유튜버는 이자카야에 혼자 앉아 있다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후 진동은 점점 더 강해졌고, 사방에서 경보음이 울렸다고 유튜버는 설명했다. 이 유튜버의 휴대전화에서도 경보음과 함께 '지진입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울렸다.



이자카야 내부에선 선반에 있던 것들이 떨어졌고, 어떤 직원은 울기도 했다고 한다.

유튜버는 "급류에 휩쓸리는 배에 있는 듯 했음"이라면서 "너무 당황해서 사고회로 정지"라고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지진은 몇 초 간 계속되다 잦아들었는데, 이 유튜버는 "무서워서 한동안 몸이 덜덜 떨렸다"고 언급했다.

앞서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동쪽 133㎞ 해역에서는 전날 오후 11시15분께 규모 7.5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하시노헤시에선 진도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흔들림이다.


이 유튜버가 있었던 오비히로는 지진 발생 해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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