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구진욱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사측간의 임금단체협약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12일 첫차부터 서울 지하철이 멈춘다.
이날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1노조는 이날 오전 3시쯤 사측과의 임단협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공사 사측과 1노조가 '막판 교섭'에 돌입한 지 약 14시간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1노조는 12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1노조에 소속된 조합원은 공사 전체 조합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1노조 다음으로 규모가 큰 2노조는 현재 사측과 실무 협상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파업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3노조는 이번 파업을 '정치 파업'이라 규정,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노조 관계자는 "12일 첫차부터 파업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최종 협상에서 사측이 제안한 것들을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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