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4기 영식이 '나는 솔로'에 이어 '나솔사계'에서도 인연을 찾지 못했지만, 스스로 성장했다며 만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24기 영식이 줄곧 용담에게 호감을 보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의욕이 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안타까워한 가운데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숙아!"라는 부름에 대답한 지인은 다름 아닌 24기 정숙이었다.
이어 "일단 장거리라서 안 된다네"라고 알렸다. 정숙이 "네가 올라온다고 하지. 그럴 생각 있잖아"라고 얘기했다. 영식이 "그런데 그것 때문만은 아니야. 됐어"라면서 "지금 어떤 줄 알아? 속이 시원한데? '후회는 없다, 잘 가라' 이렇게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숙이 "너 우냐?"라면서 깜짝 놀랐다. '절친'만이 할 수 있는 위로였다. 다행히 영식이 "아니?"라며 전혀 울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숙이 "데이트는 나갔다 왔어?"라고 궁금해했다. "나갔다 왔지"라는 대답에 그가 "잘 나간다~ 성장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식 역시 "그걸로 됐어. 성장했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영식이 정숙에게 속풀이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가 제작진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래도 내가 마음먹고 온 것 중에 큰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깊이 있는 대화도 해보고, 표현하는 것도 하고, 울지 않았다. 그 정도면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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