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우리銀 "오라클 충격 회복·글로벌 약달러에 환율 1460원선 복귀"

뉴스1

입력 2025.12.12 08:49

수정 2025.12.12 08:49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환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환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우리은행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주식시장 오라클 충격 회복, 글로벌 약달러를 반영해 1460원 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치는 1463~1473원으로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아시아장에서 정점에 달했던 오라클 실적발표 충격은 유럽, 뉴욕장을 거치며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에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연장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환시에서는 커스터디 매도로 물량을 소화하며 환율 하락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470원 초반부터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매도 대응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최근 NPS가 전술적 환헤지를 일부 단행했다는 언론보도 및 당국 미세조정 경계도 환율 하락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역내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호가가 촘촘한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수요를 반영한 증권사 매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