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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 "젊은이들 꿈 지원하자"…SPC그룹, 2.5억 상당 장학금 전달

뉴스1

입력 2025.12.12 09:24

수정 2025.12.12 09:24

(SPC그룹 제공)
(SPC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SPC그룹이 'SPC 행복한장학금'으로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SPC그룹은 2025년 2학기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 150명에게 총 2억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SPC 행복한장학금은 허영인 회장의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뜻에 따라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SPC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을 지원한다.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파스쿠찌 등 SPC그룹 계열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근속 기간과 학업 계획 등을 중심으로 선발하며, 2024년부터는 '가족돌봄청년'(가족 구성원이 질병, 장애 등으로 돌봄을 하면서 대학 생활을 병행 중인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학기에는 아르바이트생 120명과 가족돌봄청년 30명 등 총 150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150명 모두에게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시 기준)의 50%가 지급된다. SPC그룹은 2012년부터 장학생 총 2927명에게 약 52억 원을 지원했다.

SPC그룹은 지난 8월 1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 2대를 기부하고, 향후 5년간 10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2023년 6대, 2024년 2대 등 현재까지 10대를 지원한 데 이어 총 20대를 제공하게 된다.

푸드뱅크는 440여 개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식품과 생활용품을 증정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복지 단체다. 푸드뱅크가 보유한 배송 차량 중 상당수는 노후되어 냉장·냉동 기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아 안정적인 배송에 어려움이 있다.

SPC그룹은 푸드뱅크가 전달하는 식품을 보다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신차를 지원해 왔다.

차량 전달식은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도세호 SPC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됐다. SPC그룹은 빵 2000개를 기부 차량에 실어 함께 전달했다.

이날 기부된 차량은 전남 순천과 전북 부안 지역에 배치된다. 앞서 기부한 8대의 차량은 성주∙남원∙전주∙속초∙영월∙거창∙청원 등에 전달됐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제빵업을 시작한 부친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늘 빵을 나눠주는 것을 보며 자랐다. 음식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고 말해왔다.

이러한 나눔 정신에 따라 SPC그룹은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1998년부터 적극적으로 식품 기부를 해왔다. 전국 각지의 사업장은 물론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 등 가맹점들의 참여로 빵∙도넛∙ 아이스크림 등을 적극 기부하고 있다.

SPC그룹의 푸드뱅크 기부 규모는 누적 3270억 원 상당이다. 연평균 169억 원으로 국내 최대 기부 기업으로 꼽힌다.
2024년에도 전체 푸드뱅크 기부의 7%에 해당하는 170억 원 규모의 식품을 기증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허영인 회장은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으며, SPC그룹은 2019년과 2023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도세호 SPC 대표이사는 "SPC그룹은 식품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어려운 이웃들의 결식 문제 해결을 돕고자 회사와 가맹점이 함께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며 "이번 차량 기부가 푸드뱅크 종사자 여러분들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고 되고, 이웃들의 흐뭇한 미소를 보는 일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