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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기지역 최대 호수 이동저수지 13㎞ 둘레길 완공

뉴스1

입력 2025.12.12 09:31

수정 2025.12.12 09:31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읍 이동저수지 둘레길 단절 구간 연결 공사를 마무리했다.(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읍 이동저수지 둘레길 단절 구간 연결 공사를 마무리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경기도 최대 호수인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 이동저수지 둘레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이동저수지를 산책할 수 있는 길이 13㎞의 둘레길과 환경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 11월 송전레스피아~송전낚시터 입구와 사계절낚시터 인근을 연결하는 총 2㎞ 구간의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2023년에는 특별교부세 5억 원과 시비 10억 원을 들여 송전낚시터 입구부터 길이 3㎞의 둘레길을 추가 조성하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대부분의 둘레길을 완성했으나 일부 구간이 단절돼 있었는데 시는 저수지 서쪽 수변 데크 72m를 연장하고 산림구간 산책로와 연결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수변 데크 연장에는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마지막 구간에는 포토존과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둘레길 전체 구간이 연결됨에 따라 이동저수지를 찾는 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산책과 건강한 걷기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이동저수지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과 편의시설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저수지는 지난 1972년에 축조된 경기도 최대 규모의 저수지다.
용인팔경 중 하나인 ‘어비낙조’로도 유명하다.

용인시는 당초 이동저수지 일원에 둘레길과 환경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인근에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신도시가 추진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동저수지 일대를 공원화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