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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 에티오피아 소아 심장병 환자 위한 의료 후원금 전달

뉴시스

입력 2025.12.12 09:47

수정 2025.12.12 09:47

한국캐피탈 의료 후원금 전달 기념사진. (사진=한국캐피탈)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캐피탈 의료 후원금 전달 기념사진. (사진=한국캐피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캐피탈이 에티오피아의 심장병 환아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캐피탈은 소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에티오피아 어린이 5명의 내한 및 수술 지원을 위해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에 의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치료비와 국내 체재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한국전쟁 UN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훈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지상군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에 크게 기여한 국가다.



이에 한국캐피탈은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와 부천세종병원, 한국늘사랑회가 진행하는 'UN 한국전쟁 참전국 에티오피아 후손 심장병 어린이 무료 심장 수술 프로그램'에 동참해 뜻깊은 나눔에 힘을 보탰다.

이번 지원이 특히 의미 있는 이유는 에티오피아의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산모의 영양부족 등으로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가 많지만, 이를 진단 및 치료할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선진화된 국내 의료 환경에서 수술을 받도록 지원함으로써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보훈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한국캐피탈은 지난해에도 심장병을 앓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의 국내 수술을 위해 항공료 전액을 후원한 바 있으며,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UN 참전국의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이사는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후손들에게 전하게 됐다"면서 "이번 의료 지원이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에티오피아 아이들과 그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참전용사 후손 지원을 비롯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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