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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등에 또 반창고…백악관 "끊임없는 악수·아스피린 탓"

뉴스1

입력 2025.12.12 09:54

수정 2025.12.12 09:54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오른손 손등에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 자주 포착된 것과 관련해 백악관이 '잦은 악수' 때문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손에 붙인 반창고에 대해 이미 설명한 바 있다"며 "이전부터 대통령은 말 그대로 끊임없이 악수를 한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한 "대통령은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고 이는 멍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달 전에도 오른손에 멍으로 추정되는 검푸른 자국을 두꺼운 화장으로 가린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당시에도 백악관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한 조직이 자극받아 생긴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 79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당선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내내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왔다. 그때마다 백악관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9일 밤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방어하며 언론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상세히 조사해 보도하는 행위를 "내란 혹은 반역에 준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