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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t급 수산계 고교 공동 실습선 '해누리호' 취항

뉴시스

입력 2025.12.12 10:00

수정 2025.12.12 10:00

해기사 인재 양성 위한 실습 여건 개선 스마트 교육장비 갖춰…교육 기반 확충 기대
수산계 고교 공동실습선인 '해누리호'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산계 고교 공동실습선인 '해누리호'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12일 부산 영도 부산해양경찰서 내 부두에서 3200t급 수산계 고등학교 공동 실습선인 '해누리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해누리호는 국내 최초의 조난 대비 생존 훈련장과 어군 탐지용 드론 교육시설, 실제상황과 같은 수준의 선박 조종이 가능한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스마트 교육장비를 갖춘 어선 실습선이다.

해수부는 2022년 교육부, 5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4년간 총 420억원을 투입해 '해누리호'를 건조했다.

기존 수산계 고등학교에 배치됐던 실습선은 크기가 작고 노후돼 제대로 된 승선실습 교육이 어려웠던데다 학교별로 교육이 운영돼 각각 신규 실습선을 건조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해수부는 이번 해누리호 도입으로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실습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통해 표준화된 교육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내년부터 해누리호가 본격 투입되면 수산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최신 실습선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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