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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브로드웨이월드UK어워즈 후보 올라

뉴시스

입력 2025.12.12 10:24

수정 2025.12.12 10:24

웨스트엔드서 콘서트형 쇼케이스 한 차례 공연으로 시상식 후보로 관객 투표 후 내년초 수상자 발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홍보 사진. (PL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홍보 사진. (PL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2025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BroadwayWorld UK/West End Awards)'에서 베스트 콘서트 프로덕션 후보에 올랐다고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8일 런던 웨스트엔드 중심부의 질리언 린 시어터에서 콘서트형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단 역의 양희준, 진 역의 김수하를 비롯해 한국 무대에서 활약한 16명의 배우와 조명·음향 등 주요 스태프가 직접 런던으로 이동해 한국 공연 특유의 에너지와 디테일을 선보였다.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는 글로벌 공연 전문 매체 '브로드웨이월드'가 주최하는, 영국을 대표하는 관객 투표 기반 공연 시상식이다. 웨스트엔드뿐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한 해 동안 선보인 연극·뮤지컬·콘서트 공연을 폭넓게 다룬다.



단 한 차례 영국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연말 시상식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썸씽 로튼 인 콘서트', '멜리사 에리코스 손다임 인 더 시티' 등과 경쟁한다.

PL엔터테인먼트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베스트 콘서트 프로덕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한국 공연이 웨스트엔드에서 상업적 경쟁력과 예술적 영향력을 동시에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이는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시장 내 위상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알리는 기록"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2014년 배우 홍광호가 이 시상식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수상자는 내년 초 발표된다.

2019년 초연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금지된 가상의 나라 조선을 배경으로, 백성들이 억압에 맞서 시조와 춤으로 자유와 정의를 외쳐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올해까지 네 시즌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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