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기관 ‘사자’에 4150선 [fn오전시황]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2 10:39

수정 2025.12.12 10:59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12일 기관의 5000억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4150선을 넘어섰다. 간밤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반도체·방산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4157.8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4123.8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85억원, 3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31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 상승한 4만8704.01에 거래를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오른 6901.00,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내린 2만3593.86에 장을 마쳤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는 1.30% 오른 10만8700원, SK하이닉스는 2.30% 상승한 5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4%), 현대모비스(4.30%) 등 시총 상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1%)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2.52%), 건설(2.31%), 운송장비·부품(2.19%) 등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6.81%), 부동산(-1.07%), 비금속(-0.5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935.21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933.99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81억원, 외국인 186억원, 기관 95억원 등 모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기업 중 알테오젠(-4.30%)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1.78%), 레인보우로보틱스(2.02%)는 상승 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