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여당 후보의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42%로,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을 기대하는 3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받았으나 지난 조사보다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저점을 벗어나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결과 기대에 관해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은 42%,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은 36%로, 지난 조사(11월 18~20일)보다 각각 유지, 1%포인트(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4%가 '여당 당선'을, 보수층의 63%가 '야당 당선'을 예상했다. 중도층에서는 각각 40%, 36%로 비등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성향별로 대립하는 모습이지만, 지난 조사에서 각각 44%, 30%였던 중도층은 야당 쪽으로 지지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선 '야당 당선'을, 40~50대는 '여당 당선'을 기대하고 있었다.
18~29세는 '야당 당선' 42%, '여당 당선' 26%, 30대는 각각 35%·42%, 60대 40%·46%, 70대 이상 40%·46%이었다. 반면 40대는 각각 54%·20%, 50대 58%·27%로, 여당 지지세가 뚜렷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별 호감도는 민주당이 46%, 조국혁신당 27%, 국민의힘 24%, 진보당 18%, 개혁신당 1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9월 4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혁신당 호감도는 각각 4%p, 3%p 감소하고, 국민의힘과 진보당, 개혁신당은 각각 3%p, 1%p, 2%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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