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L그룹, 'CES 2026' 참가…로봇·AI·모빌리티서 혁신상 5개 수상

뉴스1

입력 2025.12.12 11:09

수정 2025.12.12 11:09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의 HL그룹 통합 부스 전경(HL그룹 제공). 2025.12.12.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의 HL그룹 통합 부스 전경(HL그룹 제공). 2025.12.12.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HL그룹의 제품들. 왼쪽부터 HL로보틱스 물류로봇 '캐리',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 HL디앤아이한라 골프장 수리로봇 '디봇픽스' 등(HL그룹 제공). 2025.12.12.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HL그룹의 제품들. 왼쪽부터 HL로보틱스 물류로봇 '캐리',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 HL디앤아이한라 골프장 수리로봇 '디봇픽스' 등(HL그룹 제공). 2025.12.12.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HL그룹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HL만도(204320), HL클레무브, HL로보틱스, HL디앤아이한라(014790) 등 그룹 4개 사가 역대 CES 사상 처음으로 통합 부스를 구성해 '지능적 움직임'(Intelligence In Action)이란 슬로건 아래 로봇,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CES에서 이들 4개 사는 총 5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 HL로보틱스 물류로봇 '캐리',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과 골프장 수리로봇 '디봇픽스' 등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다양한 로봇이라고 HL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HL만도의 로봇 액추에이터가 최초로 공개된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 장치로 인간의 관절, 근육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선 부품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등이 집약돼야 한다. HL만도는 60여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및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CES 기간 국내외 고객사들을 초청해 로봇 신사업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HL로보틱스의 캐리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캐리는 택배 손수레만 한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으로 최대 2톤을 적재하며 360도 회전 주행이 가능하다.
HL디앤아이한라의 디봇픽스도 전시된다. 디봇픽스는 골프장에 패인 잔디 자국(디봇)을 스스로 수리하는 로봇으로 HL만도, 대동로보틱스와 함께 만들었다.


HL그룹 관계자는 "그룹 단위로 CES에 처음 참가한다"며 "지능적 움직임이란 슬로건을 내고 HL그룹이 나아가는 로봇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