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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껍데기 그대로…SNS 뒤집은 완도군 답례품

뉴시스

입력 2025.12.12 11:23

수정 2025.12.12 11:23

전라남도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한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라남도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한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전라남도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한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응원하거나 인연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역의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은 답례품은 전남 완도군이 마련한 전복 모양의 쿠션과 키링이다.

활전복이나 반건조 생선세트, 김 등 기존 특산물 대신 실제 전복과 흡사한 외형의 생활소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완도군은 고향사랑e음 답례품 소개 페이지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해 "처음 보면 살짝 놀라고, 자세히 보면 정들고, 안아보면 반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완도군에 기부한 뒤 전복 쿠션 세트를 받은 기부자들의 후기와 사진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기부자는 "전복 키링과 쿠션이 생각보다 훨씬 리얼하다"며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쿠션은 전복 껍데기의 색감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했으며, 물방울이 맺힌 듯한 광택과 따개비 표현, 패각근과 외투막 무늬 등 세부 요소까지 재현돼 실제 전복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라는 반응이 나왔다.

싱크대에서 칫솔로 세척하는 장면을 연출한 사진도 공유되며 화제를 더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형식적인 답례품보다 정성이 느껴진다", "평범한 답례품보다 훨씬 기억에 남는다", "너무 리얼해서 웃기다", "진짜 전복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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