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은 물보다 어는점이 낮고 물을 흡수하면 발열하는 특징이 있어 제설 작업 시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염화칼슘에 포함된 염소 성분이 타이어는 물론 자동차 곳곳에 부식을 야기해 차체 내구성을 약화한다.
전문가들은 염화칼슘이 뿌려진 노면과 직접 맞닿는 타이어에 가해지는 부담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타이어는 주행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차량 부품 중 하나인 만큼 염화칼슘에 지속적 노출은 내구성을 약화해 주행 중 타이어 파손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빙판길, 눈 내리는 도로, 블랙아이스 등 타이어 성능이 안전과 연관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인 만큼 염화칼슘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타이어는 주성분이 고무로 이뤄진 만큼 염소 성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 위를 주행한 뒤에는 반드시 꼼꼼하게 타이어와 휠을 닦아주는 것이 타이어 내구성 약화를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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