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제도개편 추진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12일 공인회계사 선발·수습제도 전반을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미취업 수습회계사 문제 해결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회계전문가 양성체계 마련이 핵심 과제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공인회계사회 2층 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요 회계법인, 학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는 지난 11월 21일 열린 공인회계사 자격·징계위원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취업하지 못한 수습회계사들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습처 제공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TF에서 다룰 주요 의제는 시험 합격자에 대한 수습보장 안정화 방안, 실무수습기관 확대 및 정비 방안이다. 최소선발예정인원제도의 수요예측 방식 개선과 AI시대 회계전문가 양성체계도 모색한다.
금융위는 실무수습 관련 규제 완화와 수습 가능기관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장이 필요로 하는 공인회계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선발제도 개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TF는 내년 1분기까지 운영되며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공인회계사 선발 및 수습관련 제도 개선방안(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안은 내년 상반기 공인회계사 자격·징계위원회에 상정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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