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시설 운영과 함께 음식물, 소각 등 자원순환시설 검사를 수행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법정 검사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검사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한 정기검사 △지역별 검사 수요 분산·대응 등 현장의 수요에 맞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오랜 기간 폐기물 매립시설 운영은 물론 음식물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다양한 자원화시설을 현장에서 직접 운영하며 기술력과 관리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매립시설 법정 검사와 기술지원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이번 지정은 최근 검사기관 부족으로 인한 업무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국 검사 수급 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검사 분야의 추가 확장도 검토 중이다. 소각시설 등 자원순환시설 전반으로 검사 범위를 넓히기 위한 사전 준비와 인력확보·제도 개선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류돈식 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공사는 국내 자원순환 시설을 가장 폭넓게 경험한 전문기관으로서 안전성과 기술수준 향상을 견인하는 검사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정책의 신뢰성과 현장 중심성을 강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