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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도권 구축 '빨간불' 우려…부산 시민단체 "차질 막아야"

뉴시스

입력 2025.12.12 11:44

수정 2025.12.12 11:44

"해수부 산하기관·HMM 이전 계획 정상 추진 의문"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는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양수도권 건설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현 정부 국정과제"라며 "장관 공백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5.12.12.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는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양수도권 건설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현 정부 국정과제"라며 "장관 공백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5.12.12.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로 인해 '부산 해양수도권 건설' 공약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는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양수도권 건설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현 정부 국정과제"라며 "장관 공백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 일정에 맞춰 임시청사로 이삿짐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 사이에 충격이 크다"며 "해수부 이전과 연계된 후속 조치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달 중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 이주가 완료되고, 내년 1월에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과 HMM 이전 등에 대한 세부계획 발표가 예정돼 있었지만, 장관 공백으로 일정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부산 거점 해양수도권 건설은 대통령 공약에서 시작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만큼 어느 한 부문도 누락돼서는 안 된다"며 "해양행정, 해양산업, 해양금융, 해양사법 등 핵심 기능의 집적이 지연돼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조속한 차기 장관 임명을 통해 해수부 수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새 장관 부임 전까지의 공백기 동안에도 부산 해양수도권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 범정부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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