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행안부·노동부 등 관계부처 상황판단회의
소방청은 12일 오전 9시 광주대표도서관 사고 현장에서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광주광역시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사 구조물 안정화 방안과 안전한 수색·구조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강기정 광주시장,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구조물의 추가 붕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강 작업과 대형 구조물 제거 방안, 수색·구조 작업의 단계적 추진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은 현장 여건을 면밀히 분석한 뒤 안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구조물 제거와 인명 수색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하던 4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2명은 숨지고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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