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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남중웅 신임 교수회장 "합리적 통합 이끌 것"

뉴시스

입력 2025.12.12 11:51

수정 2025.12.12 11:51

남중웅 교통대 제13대 교수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남중웅 교통대 제13대 교수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한국교통대는 제13대 교수회장에 남중웅 스포츠산업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남 교수는 지난 9~11일 진행한 교수회장 선거에서 59.56%를 득표했다. 그와 경쟁한 정제순 스포츠의학과 교수는 40.44% 지지를 얻었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년이다.

충북대와의 통합 해법 제시, 합리적 통합 강력 추진, 통합 후 미래 비전 제시 등을 공약한 남 교수는 교통대의 지상 과제인 국립대 통합 추진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얻었다.



2019년 국공립교수 노조를 설립해 이끌어 온 그는 8차례에 걸친 실무 협의를 통해 2022년 5월 교육부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정부 교섭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남 교수는 "내년은 미래 100년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해"라면서 "대학이 통합의 파도를 넘어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새해에 이뤄질 (충북대와의)최종 협상은 한 치의 양보도 허락되지 않는 고도의 전문성과 정치적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결정적인 협상 테이블에서 교통대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합리적인 통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2023년 '충북대'로 통합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3~4일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교통대는 찬성한 반면 충북대는 교원과 직원, 학생 등 구성원 3주체 모두 반대했다.


구성원들의 통합 반대 의지가 확인되면서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전날 사의를 밝히는 등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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