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강릉중앙고 공격수 박주영(18)이 포르투갈 무대에 진출한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2일 "박주영이 포르투갈 2부 파수스 지 페헤이라와 1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구단 연령별 팀이 아닌 1군 스쿼드에 곧바로 합류하는 형태로, 한국 고교 선수에게는 이례적이다.
박주영은 올해 금강대기 고교축구선수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 7월 구단 초청으로 포르투갈을 방문해 테스트를 진행했고, 기술, 스피드, 결정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합격했다.
이태규 강릉중앙고 감독은 "박주영은 측면에서 기술과 스피드를 모두 갖췄고, 경기 이해도와 활동량, 팀을 위한 헌신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박주영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유럽 무대에서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한국 축구의 긍정적인 사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주영은 추후 구단 훈련에 합류해 1군 선수로서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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